[일요와이드] 사랑제일교회 감염, 'n차 전파' 확산 비상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수도권 위주로 급증하던 확진자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100명이나 발생하면서, 코로나 확산 위험지역을 구분하는 의미가 없어질 정도인데요. 현재 추세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지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3단계에 해당하는 일일 확진자 수,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등의 지표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참고 기준이란 점을 분명히 했는데, 그만큼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인 거죠?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84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36명으로 급증했는데요. 당시 집회 인근 체류자가 5만여 명에 잠복기 등까지 고려한다면 확진자 규모, 얼마나 더 늘어날까요?
서울시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서 처음 시도했던 익명검사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그동안 숨어있던 무증상 확진자와 최초 감염원까지 파악할 수 있을까요?
한편,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최근 6일간 신규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22.3%로 4명 중 1명꼴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상황인데요.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 감염될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서울시는 최근 6일간 확진자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23.3%를 차지해 고령층 감염 추이도 심상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문제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수도권 병상 가동률 63%로 다음 주까지 355개 추가 투입될 전망인데, 이 정도로 충분할까요?
서울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하기로 했고,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행정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는데요. 감염 차단에 효과가 있을까요?
인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8명을 포함해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교회에 이어 다수의 고령 노인이 입소해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로 부산시가 지역 교회들에 대면 예배를 금지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주말 예배를 강행한 교회가 2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명백한 위반행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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